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진돗개 옛날부터 시골에 가면 꼭 집집마다 기르는 개들이 보였습니다. 저도 시골 출신인지라 이 견종의 생김새며 하는 행동 모두 익숙해서 진돗개 얘기는 더 반갑게 다가옵니다. 아시는 것처럼 진돗개는 한국 전통의 견종입니다. 원 서식지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전라남도 진도군입니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그 가치도 상당히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진돗개는 다른 견종과 달리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이루어진 개량의 과정이 딱히 없는 자연종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옛날에는 주인들조차 자기 먹고 살기 바빴습니다. 개들 또한 밖에 나갔다가 혼자 들어오며 옆집 뒷집 개와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곤 했습니다. 개량에 대한 생각은커녕 개들도 자신만의 생존 방식을 찾을 수밖에 없었..
걸어 다니는 인형 비숑 SNS에서 가끔씩 인형을 닮은 외모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는 견종이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정말 인형인지 진짜 강아지인지 모를 이 강아지는 비숑 프리제라고 합니다. 비숑 프리제는 프랑스어로 곱슬거리는 털이라는 뜻을 의미합니다. 이름의 기원에 맞게 비숑은 프랑스 출신 견종입니다. 비숑은 16세기 프랑스에서 돈 많은 사모님들께서 자주 데리고 다녔던 일명 금수저 견종입니다. 이 귀부인들은 의자에 앉을 때 비숑을 무릎 담요를 대신하여 앉히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흔히 보는 둥글둥글한 비숑의 털은 약 30년 전에 미국에서 개발이 되었고 그 기술이 점차 발전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비숑의 외형적 특징 비숑은 키가 23~30cm, 체중이 약 5~8kg 정도 나가는..
최강 체력 비글 사진만 보아도 장난기가 가득해 보이지 않나요? 오늘 얘기해볼 견종은 비글입니다. 워낙 대중들에게 지랄견이라고 소문난 개이지만 그만큼 매력도 넘치는 강아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개이지만 사실 비글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비글은 오래전부터 사람과 함께 사냥을 나가던 견종이었다는 사실입니다. 17세기에 비글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불리게 되었고, 영국에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의 비글로 개량되었습니다. 비글의 외형 비글의 키는 33~41cm, 몸무게는 대략 9~11kg으로 수명은 12년~15년입니다. 털은 굵고 짧은 형태의 단모형이고, 흰색, 갈색, 검은색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가장 큰 특징으로 아주 큰 귀를 들 수 있습니..
시바견 인터넷에서 밈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일본의 견종 시바견입니다. 한때 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키우기도 했습니다. 스피츠 계열인 시바견도 시바견만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견종으로 아주 매력 있는 개입니다. 미국 애견 협회인 아메리칸 켄넬 클럽에서는 시바견을 1954년에 기록했지만 정식 견종으로 인정한 건 1992년입니다. 정식으로 견종으로 인정받은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사실 시바견은 고대 시기부터 인간과 함께 삶을 함께 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견종입니다. 지금은 가정에서 많이 기르고 있지만 시바견 본래의 습성은 꿩, 토끼 등의 작은 동물을 잡는 사냥개였습니다. 그래서 주변 감각에 상당히 예민하고 몸놀림이 아주 민첩합니다. 시바견의 외형적 특징 키는 35~41cm, 몸무..
사자를 닮은 소형견 시츄 시츄는 삽살개를 닮은 '라사 압소'라는 견종과 '페키니즈'를 교배시킨 중국의 견종입니다. 옛 중국의 황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츄는 그 생김새가 사자를 닮도록 개량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견종과 달리 시츄는 순종에서도 털의 색깔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황갈색, 흰색, 검은색 털의 조화가 이루어진 개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성격이 온순한 편이고 공격성이 상당히 낮아 초보자가 많이 기르는 견종으로도 유명합니다. 푸들만큼은 아니지만 원래 장모형 견종인 걸 감안하면 털도 잘 빠지지 않는 편입니다. 그 외에도 시츄는 시츄만의 특징이 다른 견종과 달리 두드러지는데 이는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시츄의 ..
곱슬머리 강아지 푸들 뽀글뽀글한 털을 보게 된다면 귀여워서 하루 종일 껴안고 싶은 견종, 푸들입니다. 실제로 제 지인도 푸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 때문에 서울에 자주 가질 못하지만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보고 올 정도로 매력 있는 녀석입니다. 노는 것을 상당히 좋아해서 산책을 나가면 쉬는 모습을 보지 못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견종입니다.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 푸들이 원래는 사냥개였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푸들의 고향은 독일로써 이미 15세기부터 주인을 따라 사냥을 나섰다고 합니다. 사냥개라고 하여 직접 사냥감을 물어오는 역할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주리 오리 사냥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하는데, 오리가 앉아있는 곳에 살며시 다가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오리를 놀라게 하게 되면 오리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