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의 특징과 입양 시 유의사항

시바견

인터넷에서 밈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일본의 견종 시바견입니다. 한때 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키우기도 했습니다. 스피츠 계열인 시바견도 시바견만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견종으로 아주 매력 있는 개입니다. 

미국 애견 협회인 아메리칸 켄넬 클럽에서는 시바견을 1954년에 기록했지만 정식 견종으로 인정한 건 1992년입니다. 정식으로 견종으로 인정받은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사실 시바견은 고대 시기부터 인간과 함께 삶을 함께 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견종입니다. 지금은 가정에서 많이 기르고 있지만 시바견 본래의 습성은 꿩, 토끼 등의 작은 동물을 잡는 사냥개였습니다. 그래서 주변 감각에 상당히 예민하고 몸놀림이 아주 민첩합니다.

 

 

시바견의 외형적 특징

키는 35~41cm, 몸무게는 대략 7~14kg 정도 나가는 시바견은 산악지대에서 지내던 견종으로 털이 두껍고 뻑뻑한 편입니다. 그만큼 추위에 강한 털로 몸을 덮고 있습니다. 이중으로 덮인 뻑뻑한 털은 일반 가정에서 키울 때 그 어떤 견종보다도 주인이 털로 인한 고생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털이 많이 빠지고 자주 빠집니다. 그래서 실제 시바를 키우고 있는 주인들은 개가 털갈이를 거의 365일 하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에 샤워를 자주 시키지 않아도 깨끗하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강아지 특유의 냄새가 없어서 시바견을 키우는 집에 가는 손님들은 개 냄새가 안 난다며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바의 일반적인 특징은, 짧은 털·쫑긋 선 귀·말린 꼬리 등에 있습니다. 털빛은 빨간색·갈색·참깨 색·검은색, 드물게는 흰색 등이 있으며, 꼬리 모양도 왼쪽으로 말림·오른쪽으로 말림·곧은 꼬리 등, 개체에 따라서 다르다. 일반적으로 암컷보다는 수컷이 높이와 길이 모두 약간 크다. 

 

 

시바견의 기질과 성격

야생에서 지내던 시바견은 기본적으로 독립심이 강합니다. 그래서 다른 소형견과 비교했을 때 애교가 좀 없는 편입니다. 반려견의 종류를 막론하고 강아지를 데려올 때는 사전에 공부도 철저히 해야 하고 마음의 준비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데리고 와야 합니다. 시바는 이러한 요구를 더 크게 받는 견종입니다. SNS에 많이 떠서 너무 귀여운데 막상 데리고 와보니 애교도 별로 없는 모습을 보고 실망을 하는 견주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주인을 싫어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주인을 지키려는 습성은 갖고 있습니다. 개체에 따라 차이점은 있지만 낯선 사람에게 무조건 좋다고 다가가는 성격은 아닙니다. 충성심과 함께 경계심도 강한 편이어서 공격성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때문에 산책 나가실 때 항상 자신의 강아지를 신경 쓰셔야 합니다. 

시바견의 가장 큰 성격적 특징으로 또 다른 걸 꼽을 수 있는데요. 황소고집과 엄살쟁이입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은 끝까지 얻어내야 하는 정말로 고집이 센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책할 때도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주인과 함께 잘 걸어가다가 갑자기 가만히 앉아서 어디에도 안 가려고 버티는 게 한 예입니다. 이런 고집이 있는 것 치고는 배변은 조금만 잘 가르쳐도 혼자서 척척 잘 해결하는 편입니다.

시바견을 병원에 데려가는 순간 주인들은 피곤함과 수의사 선생님에게 미안함을 동시에 극한으로 느낄 겁니다. 청진기만 갖다 댔는데도 다리가 하나 잘린 것 마냥 울어대는 모습을 보면 헛웃음이 나온다고 합니다. 다행스러운 건 수의사들도 이런 사실을 알기 때문에 진찰을 하기 다소 힘들기는 하지만 대부분 성격이니 그냥 넘어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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