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예드의 특징과 입양 시 유의사항

사모예드

웃는 얼굴이 예쁜 사모예드

백색의 털과 함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미소를 갖고 있는 사모예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모예드는 원래 허스키와 같은 썰매견이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사모예드 언어를 구사하는 소수민족이 있는데 그들의 이름이 사모예드 민족입니다. 이 견종이 가진 사모예드라는 이름은 이 소수민족으로부터 가져온 이름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모예드는 백색의 털을 갖고 있지만 최초로 영국에 왔을 당시에 건너온 사모예드는 갈색과 검은색 털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흰색 털을 갖고 있는 사모예드의 인기가 너무 많은 탓에 백색 털을 갖고 있는 사모예드만 교배한 탓에 지금은 흰색의 사모예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다소 안타까운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외형적 특징

흰 백색의 털과 입 끝 부분이 살짝 올라가서 웃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몸무게는 15-30kg, 어깨 높이는 48-58cm입니다. 이중 구조로 된 털을 갖고 있습니다. 속 털은 조밀하고 굵으며 양털처럼 부드러우나 표면의 털은 길고 다소 뻣뻣합니다. 지금은 갈색이나 검은색의 사모예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순백색이나 약간 노란빛을 띠는 크림색의 사모예드가 가장 많이 보입니다.

 

사모예드는 알래스칸 말라뮤트처럼 꼬리가 말려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말라뮤트와 달리 사모예드의 꼬리는 거의 등에 닿아있을 만큼 말려있습니다. 편안한 상태일 때는 꼬리를 내리기도 하지만 경계 태세를 갖출 때에는 꼬리를 다시 말아올립니다. 잠을 잘 때 꼬리로 코를 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시베리아와 같은 추운 지역에서 잠을 잘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털이 상당히 많이 빠집니다. 털이 많이 빠지기로 유명한 보더콜리와 포메라니안보다도 더 많이 빠집니다. 1년 내내 하루 종일 빠지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사람을 상당히 좋아하는 성격

사모예드는 사람에게 너무나도 친절하고 상냥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격적인 사모예드는 찾기조차 힘들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항상 웃고 있는 듯한 표정을 보면 사모예드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낯선 사람에게도 상냥한 모습을 보이는 사모예드는 도둑으로부터 집과 주인을 지키는 경비견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단, 자신의 영역에 접근하는 행동을 보일 경우에는 짖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도 잘 돌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노견이 됐을 경우에도 장난기는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시베리아에서 온 듯한 영향으로 땅을 마구 파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행동에 과도하게 집중을 하게 되면 하루 온종일 땅을 팔 수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모예드는 사육 난이도 최상 견종

사모예드는 사모예드 민족과 함께 붙어서 지냈습니다. 인간에게 교통이 되어주려 썰매견이 되고 집안에서는 동반자가 되어 함께 잤기 때문에 인간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견종입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키운다고 하더라도 주인이 외출을 한 뒤 아무도 없으면 분리불안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합니다.

아름다운 외모에 반하여 사모예드를 들여오는 사람이 많지만 성견이 되어갈 때쯤 파양을 가장 많이 시키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감당이 안 되는 털 때문입니다. 추위를 버티기 위한 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항시 에어컨과 쿨팩을 끼고 살아야 할 정도입니다. 다른 견종은 날씨가 더우면 선풍기 바람을 찾거나 창문이 열린 곳을 찾겠지만 사모예드는 아예 냉장고 안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또한, 샤워를 한 후에는 반드시 털을 완전 건조가 될 때까지 말려주셔야 합니다. 습한 기후나 샤워를 하고난 후 털을 제대로 말려주지 않을 경우 심할 땐 곰팡이와 피부병에 사모예드가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썰매견 출신으로 힘도 강하고 지구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운동량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꾸준히 산책을 시켜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모예드가 스트레스를 받아 집안 물건을 엉망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초대형견에 속하는 사모예드는 주인의 근성과 부지런함이 아주 많이 요구되는 견종이기 때문에 신중 또 신중을 기해서 입양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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