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블로그 부업 월평균 20만 원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이코도비입니다.

 

"돈이 없다."
"돈만 있으면.."

 

이런 말은 회사 안에서나 밖에서나 흔히 들리는 말입니다. 저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누구나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지금 물가가 치솟는 것을 보면 한숨만 나오죠. 물가는 오르는데 내 월급은 안 오르거든요.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솔직히 이제는 회사 월급만 바라보고 살기에는 삶이 너무 힘듭니다. 세금을 포함하여 나갈 돈은 점점 늘어나는데 들어오는 돈은 한없이 제자리걸음이거든요. 저도 이 현실을 마냥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블로그를 시작했지요.

 

블로그를 시작할 무렵에는 저도 아는 것이 없으니 무조건 수익형 블로그와 관련된 정보들만 찾기 바빴습니다. 그것들이 정작 그 당시 저의 수준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좋아보이는 정보"를 찾는 데만 몰두해있었습니다.

 


 

그러고 무작정 다음 사이트에 들어가 [블로그 개설하기] 버튼을 눌러 제 첫 블로그가 탄생했습니다. 그때의 저는 무지 그 자체였어요. 요즘 유행어를 빌리자면 진짜 무지성 블로그 개설이었습니다.

 

블로그를 만든 다음에 글을 하나씩 써내려 가면서 제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블로그를 이제 시작하고자 작년의 저처럼 정보를 찾는 여러분들과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나 열심히 썼는데 반응이 없다고?"

"조회수 2가 말이 돼?!"

"아.. 좀 지친다.. 내일도 글 써야 하는데.."

 

작년 2월에 블로그를 개설해놓고, 막상 시작하니 관리가 보통 일이 아니라 거의 시작과 동시에 포기를 했어요. 제가 그간 지출했던 강의비도 공중분해되는 순간이었죠 ㅋㅋ

 

그렇게 몇 개월간 방치를 하다가 여름 무렵 다시 마음을 잡고 글을 쓰며 관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이때까지도 제 블로그는 애드센스 승인조차 받지 않은 상태였어요.

 


 

다시 관리해보겠다고 마음을 잡긴 했는데.. 높지 않은 조회수도 신경 쓰였고, 그 때문에 애드센스가 승인이 나긴 할까 하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렇게 애드센스 신청을 했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4번을 불합격하고 5번째에 힘들게 붙었습니다. 합격을 하고 난 뒤에 알게 된 소식인데 작년 여름이 애드센스 대란이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아무나 신청해도 합격을 받을 수 있는 정도였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낙방을 4번 했다니 AI가 그때 제 블로그를 얼마나 좋지 않게 인식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AI가 원망스럽긴 해요 ㅋㅋ

 

차라리 몰랐던 상태라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드센스까지 승인받았는데 여기서 2차 위기가 옵니다. 막상 승인을 받으니 할 일이 너무 많아지는 거죠. 살면서 한 번도 만져본 적 없는 html 코드를 수정하며 광고를 배치해야 하고, 그와 동시에 글까지 써야 한다는 게 한 번 더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 승인을 받음과 동시에 다시 티스토리에서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수익을 보여드릴게요.

 

직장인 부업
2020년 8월~2021년 3월 수익

 

참고로 애드센스는 월 수익이 100달러 이상이 되어야 다음 달에 자동으로 정산이 되어 계좌로 입금됩니다. 그 이하일 경우에는 금액이 누적되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 2020년 9월 수익이 1.22달러이고 그다음 달인 10월 수익이 4.96달러인 것은 10월 한 달 동안은 3.74달러를 벌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매월 평균 2~4달러의 수익밖에 벌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누굴 탓할까요? 관리를 중단하라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게 해가 지나가고 올해 3월까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치만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올해 4월 다시 한번 마음을 잡기로 합니다. 이제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요. 글도 꾸준히 쓰고, 제목 연구도 하면서 정성을 쏟았습니다. 

 

사실 이때부터는 수익을 목적으로 두지 않고, 그저 제 블로그를 알릴 생각으로만 운영했던 것 같습니다. 수익으로부터 오는 회의감(지금 생각하면 엄청난 오만함이었죠.)에는 이미 익숙해져 있었거든요.

 

그렇게 운영의 방향을 바꾸는 순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직장인 부업
2021년 9월까지 수익

 

월평균 3달러 4달러 들어오던 수익이 갑자기 치솟기 시작하더니 4월 한 달에만 무려 200달러를 초과하는 수익이 들어왔습니다.

 

당연히 믿을 수 없었죠. 받아본 적이 없는 수익이었기 때문이죠.

 

100달러를 초과하여 매월 정상적으로 수익이 지급되는 4월부터 9월까지의 월평균 수익을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직장인 부업
4월~9월 수익 평균 (단위: 달러)

그리고 이걸 현재 시점 기준 원화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인 부업
월평균 약 22만 원의 수익이 된다

 

월평균 20만 원의 수익이 어떻게 보면 아직 적은 금액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지금 마트에 가면 어마어마한 물가 때문에 먹고 싶은 것도 여러 차례 고민하고 사야 하는 판국이니까요.

 

그래도 월 20만 원이라는 부수익이 있으면 좋은 점이 뭔지 아십니까? 

 

한 달에 월급을 두 번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첫 번째고, 그리고 두 번째로 이 부수익이 보험료나 통신비 등 고정 지출비라도 대신 내줄 수 있는 것에서 오는 안정감입니다.

 

한 달이면 20만 원이지만, 1년으로 계산하면 연봉 240만 원이 오르는 셈이지요. 그것도 세후로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수익이 하나도 나오지 않을 때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를 지배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익이 나오게 되면, 더 크고 넓은 것들이 보인다는 겁니다.

 

블로그도 어떻게 보면 숙련도와 내공을 쌓는 분야라서 처음 시작하면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글 쓰는 것만은 게을리하지 말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죠. 그게 모두 우선적으로 숙련도와 내공을 쌓으라는 의미에서 하는 말로 보입니다.

 

홍콩 무술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화려하고 강력한 무술을 배우러 힘들게 스승님께 찾아갔더니, 하루 종일 호두 까는 것만 시키더라."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ㅋㅋ

 


지금 막 블로그를 시작하신 분들 혹은 블로그를 하고 계시지만 수익이 정말 조금도 나오지 않아 회의감이 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모두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지금 느끼는 그 감정들을 극복해내면 분명히 수익이 10달러 100달러 올라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글이 쌓일수록 여러분의 내공도 함께 쌓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포기하지 마세요. 그래도 제 생각엔 블로그가 직장인 부업으로써는 접근하기 가장 좋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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